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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땅’ 선교 110주년 맞은 방글라데시 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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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1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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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업으로 전도 전략강화 ... 한국 교회 관심과 협력 절실
윌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지도자와 축하객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12일 열린 방글라데시 간호학교 개교행사의 한 장면.
방글라데시 재림교회가 올해로 선교 110주년을 맞았다. 방글라데시는 남아태지회 소속이지만, 한국인 이면주 목사가 연합회장으로 봉사하고, 양종호 목사가 삼육대 총장으로 사역하고 있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06년 재림교회가 선교를 시작한 방글라데시는 현재 3만여 성도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남한 1.4배 면적의 국토에 1억6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방글라데시는 인구의 90%가 무슬림이며, 9%가 힌두교를 믿는다. 나머지 1%가 불교와 기독교 신자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모두 합쳐 40만 명으로 추산되며, 총 기독교인 중 약 8%가 재림교인이다. 인구 5000명당 1명꼴.

특히 재정자립도가 20%를 약간 넘는 정도의 미자양 연합회라 선교적 도전과 사명이 큰 지역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문을 연 간호학교는 현지 복음전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는 국가기간시설이 열악해 학교도 별로 없고, 변변한 전문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현실. 이슬람국가여서 자유롭게 선교활동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교육기관은 예외다.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거나 예배를 드려도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실제로 삼육학교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정규 교과목으로 성경을 채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전국 주요 도시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설립해 교육사업을 통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기숙학교는 한창 성장하고 배워야 할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참다운 선지자교육과 복음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전략 기관이다. 첫 학기에 50명이 등록한 간호학교는 앞으로 100명까지 학생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와 남아태지회장 소 사무엘 목사 등 교단 지도자와 축하객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12일 간호학교 개교식을 겸해 열린 방글라데시 선교 110주년 기념예배에서는 현지 선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국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동적인 순서가 마련됐다.

방글라데시연합회와 삼육대는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목사와 조병일 목사, 이재호 장로 등 한국의 여러 지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금이 없어 교회를 짓지 못하는 지역에 교회를 건축해주고, 사비를 털어 학교를 세운 인천 세천사교회의 박현선 집사 가족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해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씨뿌리기 전도팀을 이끌고 있는 조경신 장로는 영남합회 평신도협회와 협력해 <실물교훈>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교회에 보내는 권면> <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등 예언의 신을 각 3000권씩 인쇄해 보급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예언의 신을 자국어로 이미 번역했으나, 자금이 없어 출판을 하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조 장로는 또 성경 2000권을 구입해 현지 학생들에게 나눠줬으며, 북부지역에 위치한 한 기숙학교에서는 기도주일을 인도하며 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재림의 소망을 증거했다. 이와 함께 쌀 2500Kg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조 장로는 “대부분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가정의 학생이어서 학비도 내지 못하고, 성경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집에 가봐야 굶는 일이 많아 방학을 해도 차라리 그냥 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이 수백 명이나 된다.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축복을 받은 한국 재림교회가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혼구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방글라데시 교회를 위해 마음과 정성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들을 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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