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본문 바로가기
더보기
뉴스 검색
통합검색

뉴스

김창수 부산위생병원장 인터뷰 전문

페이지 정보

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12.08 00:00
글씨크기

본문

“급성기, 만성기 진료체제 확립으로 정상화 기대”
김창수 병원장은 수술전문병원으로의 특성화와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하면 병원 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기자 김민주
김창수 부산위생병원장은 수술전문병원으로의 특성화와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하면 한방병원과 연계한 급성기, 만성기 진료체제를 확립,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 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병원장은 노인병원의 성공을 위한 전략방안으로 “시설의 고급화, 전문의 직접 진료, 재활치료 프로그램의 활용, 복지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차별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복지케어교육과정을 개설,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증.개축을 위해서는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된다”며 성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 기도를 부탁했다. 김창수 부산위생병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부산위생병원 증축, 리모델링안이 행정위원회에서 통과되었는데?
- 증축과 본관 리모델링 비용을 합해 58억원이 투입될 것이다. 곧 업체 선정을 마무리 짓고, 12월 20일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건축기간은 6개월 정도로 보며, 진료를 계속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은 1년을 공기로 예상한다.

현재의 병원교회 자리에 150대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고, 교회는 리모델링이 완료된 구관으로 이전할 생각이다. 본관은 양방, 신관 및 구관은 한방, 노인전문병원, 산후조리원 등이 들어선다. 노인병원 개설로 120병상이 증가하고, 양방 250병상, 한방 50병상으로 총 400병상 수준이 될 것이다. 총 1,700여평 규모다.

한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도 검토되었는데?
- 주위에 동아대병원 등 대학병원이 3개나 있다. 때문에 경쟁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과거에 신축계획이 있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 실제로 이전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특성화병원으로 성공하면 이전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특색있는 병원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

의약분업으로 인해 의료시장이 전체적으로 모두 어렵다. 진료수입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키워 수술전문병원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과 의료진을 초청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 밖에 부대수입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기능식품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다른 병원들도 일부 실시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관련 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적자를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에는 수련병원을 포기하고, 직원들의 구조조정까지 거론되었는데?
- 수련의 20여명을 뽑지 않으면서 수련병원을 반납했다. 신경정신과, 진단의학과, 산부인과 4과 중 2과를 폐쇄했다. 수련의들은 야간당직과 응급실을 커버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이를 전문의들이 맡기로 했다. 오히려 응급실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들이 응급실을 커버해도)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인턴병원은 그대로 유지하며, 마이너 파트는 개방병원화 했다. 급성기 치료를 위한 수술전문병원과 만성기 치료를 위한 노인전문병원을 ‘투 톱’ 체제로 운영할 것이다. 노인전문병원을 위해서는 한방병원이 필요하다. 노인병원이 개원하면 한방병원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전직원들이 휴가 일수만큼 봉급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고통을 분담했다.

노인병원이 활로를 찾는 타개책이 될 수 있나? 노인병원에 대한 기대감은?
- 한국사회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병원도 노인진료에 대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위생병원은 앞으로 급성기 질환과 만성기 질환을 둘 다 수용,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부에서도 만성기 질환자 정책을 세워두고 있다.

나아가 우리의 앞길과 의료선교전략도 앞으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질병치료와 선교, 교육의 공동발전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 부산위생병원은 2년 안에 분명 달라질 것이다.

노인전문병원이 증가추세에 있다. 성공을 위한 전략방안은?
- 차별화, 특성화 전략이다. 우선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또 전문의를 배치해 직접 진료하도록 할 것이며,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해 활용할 방침이다. 병원의 운영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관과 연계한 노인대학 등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복지케어교육과정의 개설을 연구 중이다. 병원에서 관련분야 교육을 받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것이다. 관계대학과 산학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증.개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교인 비율이 낮다. 행정, 기사파트를 제외한 간호파트는 비교인율이 80%를 넘어섰고, 의사는 비교인이 95%다. 비교인 의사들이 ‘재림교인들은 의대에는 많이 가면서, 왜 자신들의 병원에는 오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갖는다. 역시 봉급이 문제라는 걸 잘 안다. 하지만, 봉사하는 정신으로 우리 병원을 지켜줘야 한다.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

부산위생병원은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에는 어느 정도 재정안정을 찾게 될 것이다. 직원 모두가 감봉을 감수하기로 하는 등 어렵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05년은 또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의 후원을 당부한다.
좋아요 0

사이트 정보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 고유번호증번호: 204-82-62040
  • 대표자: 강순기
  • 운영자: 이상용
  • 운영센터 : 02-3299-5294
  • 재림미디어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4732
  • 등록(발행)일자 : 2023년 3월 8일
  • 발행인 : 엄덕현
  • 편집인 : 이상용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길 11, 시조사 2층
Copyrightⓒ adventist.or.kr All right reserved.
Contact [email protected]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