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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앞두고 ‘연옥설’ 등 가톨릭 이단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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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7.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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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불멸사상 및 부활신학 중심으로 기독신학포럼 개최
기독연합단체는 ‘영혼불멸사상과 부활신학을 중심으로’ 신학포럼을 열고, 개신교의 영혼불멸사상이 로마 가톨릭의 교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재조명했다.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가톨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옥설과 교황무오설 등 천주교의 이단성을 재조명하는 교계 집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기독연합단체는 지난 21일 강원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영혼불멸사상과 부활신학을 중심으로’ 신학포럼을 열고, 개신교의 영혼불멸사상이 로마 가톨릭의 교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포럼에서는 남대극 박사(전 삼육대 총장), 장병호 박사(전 삼육대 신학대학원장) 등 재림교회와 기성 개신교단 석학들이 발제자로 나서 ‘연옥설의 기원과 배경 그리고 성경적 근거’ ‘영혼불멸설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사무엘레 바키오키의 이해’ ‘영혼불멸과 죽은 자의 중간 상태에 관한 연구’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구원론 비교’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대극 박사는 ‘연옥설의 기원과 배경 그리고 성경적 근거’에 대해 조명했다. 남 박사는 연옥설의 기원과 비결, 발전과정 등을 살피며 “연옥설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아직껏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연옥’이란 단어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고, 연옥의 존재를 암시하는 구절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오류를 지적했다.

가톨릭 백과사전은 ‘연옥’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 세상을 떠난 자들로서 소죄(용서받을 수 있는 과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거나 그들의 범죄 때문에 온전히 속죄(충족)를 하지 못한 자들이 일시적 형벌을 받는 장소 또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남대극 박사는 이와 관련 “연옥은 성경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개념이며,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교리를 아직도 붙들고 있는 신도들과 교회들도 그것의 근원을 바로 이해하게 되면 머지않아 그것을 버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장병호 박사는 ‘영혼불멸설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사무엘레 바키오키의 이해’를 발표했다. 바키오키 박사는 로마 소재 교황청 그레고리안[바티칸]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졸업한 첫 비 가톨릭 교인. ‘안식일에서 일요일로’라는 논문으로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학문적 탁월성을 인정받아 최고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장병호 박사는 영혼불멸에 기초한 전통적인 지옥설에 대한 견해에 대안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 학자들의 논리를 종합하고, 성경적인 이해를 통해 그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있는 바키오키 박사의 연구를 기초로 지옥설의 불합리성과 반성경적인 견해를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죽을 때에 마리아와 성도들의 중보적인 역할을 통해 신자들의 영혼이 행복한 하늘 낙원으로 승천한다는 가톨릭과 정교회의 신앙의 영향을 받은 많은 개신교도들에게는 실로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교계 한 신학대학원 총장 출신인 L 박사는 ‘영혼불멸과 죽은 자의 중간 상태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헬라적 이원론과 영혼불멸설의 문제점, 신약성경에 나타나는 영혼과 육체의 죽음의 중간 상태에 대한 증거, 영혼불멸설에 대한 이의 제기 및 영혼불멸설을 반대하는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그는 “왜 동일한 성경과 동일한 기독교인 신학자들 사이에도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그 원인은 종말론의 혼란이 인간론의 혼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교회도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의 육체는 소멸해 가지만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사람이 죽으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영혼은 죽지 않고 영생하지만 육체는 썩어 없어진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가르쳐 왔고, 이 가르침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런 영혼불멸설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A 박사는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구원론’을 비교했다. 그는 은총론을 주장한 어거스틴과 자유의지론을 내세운 펠라기우스의 논쟁 그리고 노예의지론을 주장한 루터와 자유의지론을 앞세운 에라스무스의 논쟁을 짚으며 기독교 역사에서 구원론의 역사를 설명했다.

또한 신비주의 신학, 제2 바티칸공회의 구원관, 만인구원설 등 가톨릭의 구원론과 루터-칼빈 전통 교회의 구원론, 웨슬리안 전통 교회의 구원론 등 개신교의 구원론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가톨릭교회는 개신교회와 만날 수 없는 구원론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교리적, 제도적 차이 때문에 같은 기독교 안에 있으면서도 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화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양 진영은 신앙적 차원을 떠나 인간이 추구하는 공동의 선을 위해서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교계 신학자, 교단장,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전국에서 50여명의 목회자와 재림교인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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