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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샌안토니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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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7.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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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애틀랜타 대총회 공식 일정 마치고 폐막
미국 애틀랜타시 조지아돔에서 열린 제59회 대총회 총회가 11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현지 시간으로 3일 저녁 막을 내렸다.
미국 애틀랜타시 조지아돔에서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59회 대총회 총회가 11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3일 저녁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세계 각국의 국기들과 형형색색의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성도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로 장관을 연출했다.

6만여 명의 청중들은 저마다 일어나 카메라의 플래시를 터트리고, 자국의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수백 명의 각국 대사들도 참석해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재림교회의 위상을 확인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엘리자베스 비에라 탤봇은 “이 시간은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의 사명으로 연합하게 된 것을 기리는 자리”라며 “우리의 사명은 그리스도를 높이 받들어 그에게로 모든 사람들이 이끌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레이드는 13개 지회의 선교현황에 대한 설명이 소개된 후 진행됐다. 곧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주요 국가들의 영상이 공개되었고, 조지아돔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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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둡게 내려앉은 조명 사이로 무대정면에 설치된 아치 길을 따라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대표들이 진행자의 안내로 무대에 올라섰다. 조지아돔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최근 강진으로 아픔을 겪은 아이티와 130만 명의 재림교인이 살고 있는 브라질 교회의 대표들이 입장할 때는 장내를 가득 메운 청중들이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환영했다.

이처럼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 무대 위의 대표자들에게 전달됐다.

파라과이에서 부인과 두 자녀를 데리고 온 케니 얼윈 빈센트 씨는 “각기 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서 온 재림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흥분된다”며 “비록 국가는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민족”이라고 말했다.

오만의 전통의상인 케피예를 쓰고 온 리차드 노블레스키 중동지회 재무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교차한다”고 감격해 했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정 부르카를 입고 온 그의 아내 이본은 “재림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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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의상과 잎사귀가 장식된 머리띠를 걸친 닌파 빈두사노 인도네시아 대표는 “하늘에서 우리의 재결합은 얼마나 엄청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연합됐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모든 순서는 신임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의 폐막설교로 마무리되었다.

윌슨 신임 대총회장은 전 세계의 성도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가족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면서 “우리가 가진 사명의 폭발적인 진흥은 지구 끝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대총회 총회는 오는 2015년 미국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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