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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대비 이혼 건수 비율 4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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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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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 건너 이혼 시대 ... 가정회복운동 절실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세계 최고의 ‘이혼 국가’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지난 28일(일) 보건복지부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가 발표한 자료와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 관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이 수치의 절반에 가까운 398쌍이 이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에 이르고 있는 것. 매년 결혼하는 2쌍 가운데 1쌍이 이혼하는 셈이다. 이는 조만간 5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수치는 51%의 미국과 48%의 스웨덴에 이어 세계 3위다. 이혼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노르웨이(44%)나 영국(42%), 캐나다(38%), 프랑스(33%), 독일(30%) 등 대부분의 국가에 비해서도 우리나라의 이혼 빈도가 더 높았다.

사회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이혼으로 인한 가족해체가 점차 주요한 생애 사건으로 자리매김돼 가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금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며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980년 5.9%에 머물던 결혼 대비 이혼 비율이 90년까지 11.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 10여년 사이 갑자기 높아진 특이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사회 일각의 무분별한 이혼을 막기 위해 지난달 이혼유예기간제 도입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사회현상을 두고 교단 가정문제전문가들은 “이혼률이 급증하고 가정파괴현상이 심화되어 가면서 가정회복운동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면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부흥과 가정사역에 대한 역할을 더욱 증대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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