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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이라크 난민들에 초동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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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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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든 구급함 전달 ... 구호기금도 마련
아드라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1만여명의 이라크 피난민을 위한 구호물자를 긴급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부 이라크 움카스르에서 용수를 공급하는 미국 군인과 이라크 민간인들의 모습. 사진기자 로이터
미.영 연합군의 계속되는 공격과 이라크군의 반격으로 이라크를 비롯한 그 주변 국가들에서의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드라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1만여명의 이라크 피난민을 위한 구호물자를 긴급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구호물자에는 비누, 세제, 수건 등 생필품과 각종 위생용품이 들어있다.

아드라의 바이론 스코이네만 국제본부 부회장은 “아드라는 항상 세계 각 곳의 전투와 분쟁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현지 상황이 개선 되는대로 곧 이라크에서의 구호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이라크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드라는 그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세계 각 곳에서 즉각적인 초동구호활동을 펼쳐온 아드라는 이번 이라크전이 수습되는 대로 가옥 재건축, 식수 및 위생설비 제공, 의료 봉사, 의료시설 재건축, 교육시설 재건축 및 기본적 교육 활동, 음식물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전시 중에는 피난민을 위한 난민 수용시설을 제공한다.

아드라는 이와 함께 ‘이라크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힘쓰며, 세계 재림교인들의 사랑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UN 세계식량프로그램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인구의 60%인 1,300만명의 사람들이 구걸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라크 전체 인구 혹은 2,700만명의 사람들이 약 6개월간 식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라크에 구호물자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 될수록 굶주림에 쓰러지는 이라크 난민들은 계속 늘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른 각종 구호활동 참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드라 홈페이지(http://www.adra.org)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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