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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노원구와 손잡고 어린이영어교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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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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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우유공장이 꿈나무 교육의 전당으로 탈바꿈
삼육대에 자리 잡은 어린이영어교실은 노원구가 자치구 지역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시행하는 첫 영어전문교육이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는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이기재)와 관.학 영어교육사업 조인식을 갖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영어교실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삼육대는 지난 2일(수) 서광수 신임 총장을 비롯한 처.실장급 임직원과 이기재 노원구청장 및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민회관에서 영어교육사업 상호교류 협약식을 갖고, 영어교실의 문을 열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삼육대와 함께 영어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전하고 “원어민 강사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서광수 신임 삼육대 총장도 지난 7일(월) 취임사에서 “영어교육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안심하고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공식적으로 열린 봉사를 하게 되었다”며 최선을 다해 교육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어린이영어교육 사업은 삼육대가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지원하고, 노원구는 학생수송을 위한 교통편과 강사료 등 재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입비용은 총 7억4,000만원.

노원어린이영어교실은 이전 삼육대학식품공장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됐다. 삼육대학의 젖줄이었던 옛 우유공장이 전용 강의실과 소극장 등을 갖추고, 원어민에게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전용 영어교육관으로 거듭난 것.

삼육대 사회교육원 주관으로 실시되는 어린이영어교실은 특히 노원구가 자치구 지역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시행하는 첫 영어전문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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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추천을 받은 노원구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영어교실은 상설 프로그램, 캠프식 영어학습, 해외체험연수 등 세 가지 과정으로 중점 진행된다.

수업은 삼육대 영미문학부와 국제문화교육원 소속 외국인 교수와 한국인 강사 등 30여명의 국내외 교수진이 담당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매일 1시간씩 주4회(A반: 오후 3:20~4:20 / B반: 오후 4:20~5:20분), 2개월 과정의 교육이 진행된다.

한번에 20개 반이 운영되며 20명씩 모두 400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명의 어린이가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9박10일간의 영어체험캠프를 각 2회씩 실시할 예정이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자매결연대학으로의 해외체험연수, 원예교실 등 교육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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