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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모친 황태남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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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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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도회 통해 침례 받고 재림기별 받아들여
로버트 김의 모친 황태남 여사가 끝내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별세했다. 사진은 생전의 부부가 윤현석 목사와 함께 기도하는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미국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1일부터 가택연금 생활을 시작한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의 모친 황태남 여사가 끝내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4일(금) 오후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고 김상영 옹과 함께 작년 가을 에덴요양병원(병원장 박종기)를 찾아 치료를 받아왔으며,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에서 배칠러 목사의 말씀에 감동을 받아 침례를 받았다.

인생의 황혼기에 진리기별을 깨달은 고인은 사경을 헤메던 남편 옆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읽어주며 재림의 소망을 마음에 담는 등 생명의 말씀에 의지하면서 위로를 받아왔다.

남편이 먼저 운명하자 에덴요양병원을 나와 가족이 있는 전남 여수에 머물던 고인은 한때 여수요양병원에 예약을 하고 입원을 기다렸지만, 아들 김성곤 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등 가족간 바쁜 일상으로 수속을 미뤄왔다.

고인의 장례식은 로버트 김의 일시귀국 가능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5일장으로 치러졌지만 끝내 아들은 미국 정부의 불허 방침으로 어머니의 빈소를 찾지 못했다. 발인은 8일(화) 오전 7시. 장례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원불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인의 자손들은 대부분 원불교 신자이며, 그녀 역시 오랫동안 원불교 신도로 살아왔다.

고인은 눈을 감기 전날 오후 9시쯤 로버트 김과 안부전화를 나눴으며, 이날 오후 사우나를 하다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때문에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잃게 된 로버트 김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부모님을 끝내 생전에 만나지 못하게 됐다.

로버트 김 후원회(회장 이웅진)는 5일 로버트 김 일시귀국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미 대사관측에 제출했으나, 미 정부는 “수감자 신분인 사람은 해외에 내보내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다”며 관련 법규를 들어 그의 한국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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