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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철학 되짚은 ‘지휘자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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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08.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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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기교육 병행하며 찬양사역 정신 재조명
제1회 지휘자세미나에서 삼육대 김철호 교수가 합창발성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종교음악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각계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교회와 찬양사역단체 실무자들이 모여 교회음악의 철학과 찬양의 정신을 되짚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연합회 강당에서 제1회 지휘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재림교회 고유의 음악문화와 교회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예배갱신위원회 음악분과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된 예배와 찬양 등 교회음악의 정신을 조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김석희 목사는 ‘교회음악과 SDA’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성경의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찬송’과 ‘하나님의 찬양으로 받는 축복’을 살펴보고 “우리는 찬양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며, 찬양에는 분명한 자기 정체성과 희생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김 목사는 “내 기호에 맞아야 부르는 찬송은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나를 두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 위에 하나님의 뜻이 먼저 나타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_3015_file2_v.png최경천 목사는 ‘찬양과 영성’을 주제로 전한 발표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모든 인류의 창조목적이며, 성령이 없는 찬양은 참된 찬양이 될 수 없고,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찬양할 수 있다”라고 교회음악의 철학을 정의했다.

최 목사는 “찬양인도자의 실수는 자칫 거짓 성령운동과 찬양을 부흥의 도구로만 사용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림교회의 찬양은 남은 자의 증거를 가진 예배의 기초 위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총 21시간 동안 진행된 실무과정에서는 김신자 교수와 김철호 교수가 합창발성을 지도했으며, 조대명 교수는 지휘법 이론과 실기교육을 통해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한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강사들은 이 자리에서 전신질환이나 골절, 교감신경계를 작용하는 약제의 사용, 호르몬의 변화 등 목소리를 변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을 살펴보고 음식물 관리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성대관리를 위한 사항들을 전달했다.  

모든 세미나 과정을 마친 25일 저녁에는 서울영어학원교회에서 참가자들의 향상된 실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별음악회가 열려 색다른 은혜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News_3015_file3_v.png이에 앞서 ‘예배와 찬양’을 주제로 지난 20일 열린 SDA음악포럼에서는 ‘경배와 찬양’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최근의 교회음악 문화와 전통적인 음악의 고수 사이에서 파생되는 충돌을 최소화하고, 재림교회의 음악정신과 다양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교회 찬양지도자와 노래선교팀을 위한 교육 및 자료집 발간 등 지속적인 지도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일선의 목소리와 함께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한 로드맵 제시 등 다채로운 의견들이 제안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찬양대지도 등 실제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교회음악에 대한 철학이나 기능들은 많이 약화되어 있었는데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찬양지도법을 교육받으면서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교회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꾸준히 마련되길 기대했다.

한편, 대총회는 지난 2004년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자들의 음악활동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주님이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며 그의 영광을 높이는 일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그리스도인 음악지침’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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