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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특별산상기도회가 남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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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7.07.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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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대비 북한선교 지금부터 준비해야 ‘공감대’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북한선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크게 증진시켰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일과 2일, 금강산에서 열린 특별산상기도회는 분단 이후 북녘에서 열린 첫 교단 주최대규모 집회였다는 점 외에도 한국 재림성도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전국에서 약 300명의 재림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살전 5:25)’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북한선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관련 선교의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그간 피상적으로만 느끼고 접했던 북한의 변화를 확인하고, 향후 북방선교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했다. 또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북한에도 세천사의 기별이 조속히 전파되길 기원했다.

특히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북한선교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북방선교사역의 협력을 위한 대중적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그간의 경직됐던 인식을 전환했다는 의미도 함께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동중한합회 서울 영동교회에서 참가한 이수옥 집사는 “그동안 ‘과연 나 같은 사람도 북한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집에 돌아가면 새로운 각오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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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사는 “금강산이 그동안 북한선교에 무심했고, 터부시했던 내 마음을 돌려놓았다”면서 “이제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북방선교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하나님께서 제게 능력을 베풀어 주셔서 저도 영혼구원에 적합한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며 “이제는 북한선교를 위해 실제로 활동하고, 매일 기도제목을 정해 무릎을 꿇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특히 김선만 목사의 북한선교보고회를 통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사이, 대북지원사업의 최일선에서 재림교인들이 북한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었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북한선교에 대한 일선 교회의 관심이 크게 증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가 무관심했던 사이,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북한을 위해 일하시는 주의 종들이 있었다”며 “누군가 다양한 방면에서 큰일을 해 놓았다는 생각에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감사했다.

이번 집회는 특히 북한에 대한 재림성도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장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북한이 정말 폐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많이 개방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산행 도중 북한여성과 1시간 남짓 대화를 나누었다는 구리외국어교회의 하점자 집사는 “직접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가 너무나 가까운 동족이고, 북한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어쩌면 우리 예상보다 복음을 전하는 문이 훨씬 더 빨리 열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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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기간 중 만난 몇몇 북측 안내원들은 평양에서 진행되었던 아드라의 대북 지원구호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재림교회와 장로교, 감리교 등 기독교 종파는 서로가 어떻게 다른가”라고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북한선교를 위한 개인헌신서약서’에 서명하며 기도의 후원, 선교활동 지원사역, 재정의 헌신 등 북한 동포들에게 재림기별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황해도가 고향이라는 이기영 할아버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북한주민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지, 그들의 부르짖음에 우리가 어떻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접근해야 할지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밖에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고 북한선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많이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호남합회의 한 참가자는 “세대가 더 흐르기 전에 재림청년들을 북한 선교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제까지 탈북인 증언 위주로 진행되어 왔던 북한선교세미나가 방향을 전환해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각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북한선교사역에 직접 가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해졌다.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남측으로 귀경하는 시간, 참가자들은 남녀노소를 떠나 진정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와 같은 열정과 복음정신을 지닌 북한선교를 위해 준비된 주의 백성들로 무장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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