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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간담회’ 주요 질의.응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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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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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운영방안, 발전계획 등 심층 논의
류제한 박사 기념관에서 열린 병원 증축 간담회에서는 ‘병원 건축 자원 및 행정적 절차’ ‘컨설팅의 부재’‘리모델링 강구’ 등 서울위생병원 증축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검토됐다. 사진기자 김범태
20일(월) 저녁 서울위생병원 류제한 박사 기념관에서 열린 병원 증축에 관한 간담회에서는 ‘병원 건축 자원 및 행정적 절차’ ‘컨설팅의 부재’ ‘마스터플랜의 미흡’ ‘리모델링 강구’ 등 서울위생병원 증축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진지하게 검토됐다. 임기가 1년 남은 현 병원장의 은퇴 후 발생할지도 모를 사항들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서울위생병원 증축 간담회에서 오간 주요 질의와 응답을 정리한다.


▲ 200억원대의 전체 예산은 신관 증축에 관한 것이다. 현 본관 개축, 신관 시설 설비, 장비구입,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감안할 때 얼마의 예산이 더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 현재 책정한 자금에 인테리어는 물론 구관에 대한 설비, 시설 보충 자금 30억원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는 큰 공사비가 들지 않을 것이다. 추가 비용은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증축 예산 중 북아태지회에서 빌린 자금 20억원은 지회로부터 분명히 약속을 받았기에 수입예산으로 잡고 있는가.
-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연합회 재무부에서 그렇게 이야기 된 것으로 알고 있다.

▲ 만약 재정 운영이 예상대로 흑자가 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매각 이외에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 병원을 증축, 보다 좋은 환경을 갖추면 지금보다 환자가 증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진료수익이 늘어날 것이다. 일례로 장례식장 운영 및 식당 직영을 통해 지금보다 최소 15억 가량의 순수익이 증가할 것이다. (사회자 부연)흑자가 반드시 되기 때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서울위생병원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프로젝트가 있나.
- 단기는 물론 중.장기 계획이 모두 있다. 결코 즉흥적이지 않다.

▲ 병원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공감한다. 그러나 병원운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먼저 세워진 후 그에 의한 증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혹, 마스터플랜이 있다면 공개할 의사는?
-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필요하다면 부원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증축에 관한 재정이나 구조 등 객관적 자료를 요구한다면 공개할 의향은 있나.
- 가능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부원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면공개는 특성상 곤란하다.

▲ 병원 증축과 더불어 향후 운영방안 및 발전계획이 본 교단의 비전 100 마스터플랜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가. 대형 병원으로 가는 것인가, 특성화 병원으로 가는 것인가.
- ‘비전 100 마스터플랜’과는 상관없이 낙후된 병원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다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솔직히 투자가 없었다. 전기실, 보일러실 등 시설이 굉장히 낙후된 상태다. 병원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비전 100과 맞아 떨어졌다. 비전 100을 목표로 병원증축을 하려던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부합됐다.

▲ 전면적이고 객관적인 컨설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건축과 관련해 병원의 증축 및 계획에 관한 타당성을 외부 공적기관이나 전문가로부터 자문 받았는가.
- 수년전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서울대병원 병원전략경영팀에 당시 3,000만원의 자금을 들여 경영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재림교인이 아니기에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척도로만 판단했다. 예를 들면 직원이 너무 많아 1/3을 줄이라는 것이다. 시설이 너무 낙후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병원의 장비는 한두개의 노후 장비를 제외하고는 대학병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주 임원들과 이 부분(컨설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병원 착공이 늦어지고, 얼마의 자금이 투입되더라도 컨설팅을 다시한번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이야기가 오갔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비용이 많이 들고,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의논이 진행 중이다.

▲ 김포에 있다는 1만평의 부지 소유권은 서울위생병원에 있나, 연합회 유지재단에 속해 있나, 행정적으로 서울위생병원이 만약을 대비해 처분한다면 가능한가.
- 과거 류제한 박사의 부인이 개척한 서울위생병원 소유의 땅이다. 때문에 서울위생병원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려진 것처럼 성육원 소유의 땅이 아니다. 이후 개인적으로 살던 몇몇 분들의 소유도 다 빼드렸다. 지금도 그들은 개인소유를 갖고 있다. 오해 없길 바란다.

▲ 리모델링에 관한 부분이다. 신관을 증축해도 구관을 사용해야 하는데, 현재 100베드 가량이 비어 있는 상태인데도 빈 병실을 이용해 진료환경을 개선할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 여러분도 보셨지만 진료 공간이 절대 부족하다. 리모델링은 외관만 바꿀 뿐이지 기능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각 기관과 배관 장치 등을 모두 교체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100베드가 남아돈다는데 어디에 근거한 주장인가. 그렇지 않다. 현재 입원실 가동률이 80~85% 정도 되는데 어느 병원이든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다.

▲ 헌금을 하지 않고 빚을 내어서 건축하는 것이 성서적인가. 건축시 가급적 빚을 지지 않도록 선지자께서 권면하신 말씀과 현재 추진 중인 건축이 조화가 되는가.
- 헌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교역자들의 봉급이 너무 적기 때문에 헌금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직원들에게는 다만 1만원이라도 헌금을 부탁한다. 내 돈이 조금이라도 증축에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헌금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빚을 내지 않고 증축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갚을 수 없다면 시작도 하지 않는다. 나 역시 어깨가 무겁다.

▲ 병원장의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임기 후 누가 주도적으로 책임있게 이 업무를 주도해 갈 수 있나.
- 당초 계획에는 금년 10월 병원 증축 준공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준공은커녕 시작도 못한 상황이다. 임기가 1년 남은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 우리 하나님 사업에 계획하고 열심히 하면 그 다음은 누가 하던지 일을 진행하는 사람은 마찬가지다. 기도하며 연합회와 성도들이 새로운 원장을 선출하고, 여러 사람들이 도와준다면 잘되리라 믿는다. 하나님 사업에 어느 때까지 하고, 어느 때까지는 하지 말라고 선이 그어진 것은 아니다.

▲ 위생병원의 증축은 시대적 요청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재림교인 의료진의 보강, 재림신앙에 충실한 직원교육이다. 재림신앙과 선교정신을 가진 의료진을 영입할 특별한 계획이 있나.
- 의약분업 이후 의사 영입이 너무 어렵다. 여기 계시는 의사들은 다른 병원보다 훨씬 적은 봉급에도 계신다. 의약분업기간에도 위생병원은 진료를 계속했다. 하나님의 병원으로 사람 목숨 살리는 일에 이들은 밤새가며 봉사했다. 이분들 아니면 어떻게 운영 하겠나. 의약분업하면서 많은 의사들이 퇴직했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 연합회는 담보 융자를 병원에만 하는지, 각 교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평형감각을 가지고 답변해 달라.
- 지회에서 각 연합회의 건축과 관계되어 지회가 승인하는 과정을 참고로 이야기 하겠다. 일본연합회에서는 병원 건축시 기존 예금을 담보로 상당부분 은행융자를 했다. 일본은 융자 이자가 상대적으로 싸다.
지난 3년반동안 한국연합회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융자를 내준 결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전의 경험으로는 한국에서 종교법인의 땅은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위생병원이 땅을 담보로 융자를 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은행들이 종교법인 땅도 담보로 대출을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대총회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융자도 하는 것이 추세다. 하지만 상환 대책은 철저히 세운다.
이러한 문제를 교회에 적용한다면... 지금까지는 없었는데, 앞으로 연구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연합회는 이 중대한 문제를 여론수렴 없이 행정위원회의 결의만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가.
- 우리 교회 (총회와 총회 사이의)모든 행정권한은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일임되어 있다. 그리고 어떠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교인들의 전체 의견을 들어 추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각 위원회가 그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그 위원회가 충분히 연구했으면, 행정위원회에 상정되어 논의한다.

합회를 분리한다든지 개별교회와 민감한 관계가 있는 것은 여론을 묻겠지만, 개 기관의 사업계획에 대해서까지 전체 의견을 묻지는 않는다. 알다시피 병원 증축문제는 이번에 결의된 것이 아니다. 이미 2001년 연합회 행정위의 결의가 있었고, 미비하다는 결론에 따라 그간 여러 가지 보충과 보완이 있었다. 지금 대두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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