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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생 70% 이상 채플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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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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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신문 조사결과 ... 폐지 의견도 상당수
현 삼육대 재학생들은 학교의 채플운영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채플을 마치고 강당을 나오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현 삼육대 재학생들은 학교의 채플운영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의 졸업반 학생들은 채플 출석제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학생들의 근본적 인식변화를 위한 종교교육과 이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채플운영 방안이 조속히 연구, 시행되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삼육대신문(주간 유광욱, 편집국장 권민정)이 지난달 교내 9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현 주2회 실시되고 있는 채플 횟수에 대해 응답자의 41%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32%가 ‘불만족스럽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자의 73%가 ‘불만’을 드러낸 것. 반면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0%, ‘매우 만족’은 2%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였다. 보통은 15%.

많은 학생들은 또 채플 횟수를 주1회로 줄이거나(59%), 채플제를 아예 폐지(37%)하자고 응답, 전체적으로 채플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87%나 되는 학생들이 4학년 채플 참여에 고개를 흔들었다. 응답자들은 4학년 2학기 채플에 대한 대안으로 ‘아예 없애자’는 폐지 의견을 압도적으로 나타냈으며, 주1회로 줄이자는 의견과 인터넷 강좌, 자율 출석 등을 제시했다.

채플 내용에 따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설교가 주를 이루는 경배의 시간으로 운영되는 월요일 채플에 대해 ‘매우 만족’ 2%, ‘만족’ 6%, ‘보통’ 40%, ‘불만족’ 24%, ‘매우 불만족’ 28%의 비율로 답변했다.

또 외부강사가 초청돼 각 분야의 강의를 듣거나 음악회 등의 순서가 진행되는 수요일 공동체 시간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이 각각 24%씩, ‘보통’ 30%, ‘만족’ 12%, ‘매우 만족’ 6%의 비율로 나타나 과반수 정도의 학생들이 채플 내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학기까지 오전 10시에 시작했던 채플이 11시로 시간을 옮긴 것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7%, ‘불만족’ 5%, ‘보통’ 19%, ‘만족’과 ‘매우 만족’이 각각 13%와 6% 였다.

학생들은 채플에 대한 바람으로 주1회로 줄이자는 의견을 많이 보였으며, 설교가 주가 아닌 교양 프로그램 등을 늘여 유익한 정보제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같은 결과는 현 삼육대의 신앙교육이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향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적극 모색되어야 할 것이란 목소리다.

한편, “더 나은 채플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는 삼육대신문은 이와 관련, “학교측에서는 끊임없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족도가 높은 채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학생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는 수정하여야 할 것이며, 학우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반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삼육대는 월요일과 수요일 각 1시간씩, 주2회 채플을 시행하고 있다. 패스학점으로 학점 인정은 되지 않으나, 8학기를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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