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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잊은 학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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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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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씨름하며 학업에 정진
48만에 이뤄낸 한국 축구의 감격적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승의 흥분과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 삼육대 도서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책과 씨름하며 학습에 정진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쉼없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전국이 축구 열기로 휩싸인 5일(수) 아침. 더군다나 지난밤 한국 축구팀이 유럽의 강호 폴란드팀을 2:0으로 꺾어 흥분과 감격이 떠나지 않고 있는 시간에도 도서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묻어난다.

학생들은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 학기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집중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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