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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인 후원 지역별 도우미단체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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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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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탈북자 정착지원사업부 안영철 목사 제안
탈북자 조력을 위한 지원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침례를 받는 탈북 자유북한인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탈북 자유북한인들이 국내 정착단계에서 전문분야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지원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5개 합회 안의 탈북자 출석교회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 도우미 단체를 만들어 이들을 조직적으로 후원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서중한합회 안성교회에서 탈북자 정착지원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안영철 목사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선교하는 사업에는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면했던 문제만큼이나 다양하고 때론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간 하나원 등을 통해 탈북 자유북한인 지원사업을 펼쳐온 안 목사는 “취업, 교육, 신앙, 도덕적 탈선 등 갑작스런 체제변화에서 오는 문제들에 부딪힌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재림교단내의 지원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지켜본 사례들을 기초로 탈북자 정착 지원사업의 과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지원사업은 ▲‘(가칭)탈북자 정착 지원협의회’ 설치. 탈북 자유북한인들이 정신적, 신앙적 면에서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의체다.

안 목사는 “탈북자 지원사업은 정치, 경제, 교육, 정신, 신앙, 건강 등 여러 면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이들이 이들의 문제와 해법에 전문적인 지식과 해결방안들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사업”이라고 전제하며 “교단적 ‘곧은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선교담당자와 기관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한 안 목사는 이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시키기 위해 이 협의회를 합회별로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

안 목사가 제안한 두 번째 지원사업은 ▲‘(가칭)지역별 정착 지원도우미’ 조직. 이 조직은 5개 지역(합회) 안에 탈북자가 출석하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이나 지구별 도우미 단체를 만들어 하나원에서 출소하는 즉시 지원하는 단체로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안 목사는 “이들 자원봉사단을 대상으로 정규적이고 성공적인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고, 정착 지원 및 관리의 최종 단계(단체)로 봉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목사는 이 밖에 하나원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탈북 재림교인들의 신앙적 탈선을 예방 조치하기 위해 “모든 탈북자들이 정착 후 초기 3년간 의무적으로 재림연수원에 입소하여 철저한 중생을 경험하도록 교단적으로 재정과 정책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일선의 이같은 목소리에 대한 연합회 국외선교부장 이학봉 목사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고려할 만한 부분"이라며 “지방 합회들과 관련 분야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며, 연구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탈북인 선교와 자유북한인 재림신자들을 위한 정착 지원사업이 앞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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