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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병원 내년 봄쯤 완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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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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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 지부장 밝혀 ... 노후 의료장비 교체 절실
아드라 북한지부가 주도한 룡천병원 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내년 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룡천병원 전경도. 사진기자 아드라
“아드라의 구호사업은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 진행될 것이다”

14일(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마셜 와그너 아드라 북한지부장은 “하나님께서 아드라의 대북지원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역사를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며 특별한 신뢰감을 보였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남한’의 성도들에게 “한국을 좋아한다”는 말로 특별한 호감의 미소를 보내고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움에 처한 민족과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강조한 것.

그의 이번 방한 목적은 아드라의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사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구호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와그너 지부장은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상황을 전하고, 남북한이 서로 돕고 이해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남한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지내는지 자못 궁금하다”면서 호기심어린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국가 기간산업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이 필요한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고 북한에 첫 발을 내디뎠을 당시의 첫 인상을 말하고 “특히 4-50년 전의 낙후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은 큰 문제”라며 신교육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우리 나이로 37세의 이 젊은 NGO 대표는 평양에서의 빵 공장 운영 등 아드라의 대북 구호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현지에서의 사업이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4월 룡천역 폭발사고 당시 현장 구호활동을 펼쳤던 그는 “이미 130채의 집이 지어졌고, 후속 건축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난 주말 룡천을 방문했다는 그는 “주민들이 기계를 설비하고, 건물을 짓느라 매우 바쁘다”며 폭발 희생자들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드라 북한지부가 주도한 룡천병원 재건축과 관련 “우리가 해 오던 사업과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 힘들었지만, 내년 4월이나 5월경 완공될 것 같다”고 전하고 “북한 당국이 룡천병원에 아주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의료물품 및 인력, 시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면서 노후된 의료장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도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북한주민들이 추가 에너지 없이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운 생물가스 사업과 어린이 식량구호사업을 가장 보람있는 일로 꼽은 그는 아드라 북한지부 2대 지부장으로 한국사회가 온통 월드컵의 열기로 들떠있던 지난 2002년 현지에 파견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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