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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이미지 마케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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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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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UI 선포 이어 로고·엠블렘 등 차별화
최근들어 각 대학들이 월계수, 방패, 서적 등 천편일률적이던 학교의 로고나 엠블렘을 통일화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들이 CI(Corporate Identity)작업으로 새 출발을 선언하듯 대학들도 UI(University Identity) 작업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앙대는 개교 84주년인 지난달 11일 새 UI선포식을 가졌다. 중앙대는 서울 캠퍼스 중앙문화예술관 꼭대기에 가로 10m, 세로 9m의 파란색 ‘CAU’ 워드마크를 설치했다. 이 대형 설치물은 원효대교나 동작대교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큰 데다 조명장치까지 돼 있어 이 지역의 새 명물로 등장했다. 이 마크는 스쿨버스를 비롯 단과대별에도 새롭게 부착됐고, 각종 현수막과 배너 등에도 산뜻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새 UI작업에 1억여원을 투자한 중앙대측은 18개월 전부터 교수, 학생, 동창회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미래지향적, 역동적, 첨단지향적 이미지를 갖춘 이 마크를 채택했다.

국민대도 작년에 새 UI를 개발해 발표했고, 서울시립대도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한 새 UI를 발표해 고리타분한 대학 로고를 혁신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광운대도 지난 2000년 집중육성학과인 전자공학 부분을 강조한 새 엠블렘을 발표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5월 기존 학교 상징인 눈결정체를 현대적 스타일로 바꾼 새 엠블렘 작업을 끝냈다. 이밖에도 수도권대학을 중심으로 10여개 대학이 UI작업을 진행중이다.

UI작업은 1996년 고려대가 처음 시작했다. 당시 현대적 감각으로 UI를 바꾼 고려대는 용맹하지만 권위적이라는 평을 받던 호랑이를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바꿨다.

이처럼 대학가에 UI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일부 대학들은 단순 홍보차원을 넘어 수익사업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외대, 숭실대, 성신여대, 성공회대, 성결대 등 UI작업을 추진 중인 후발대학들은 새로운 UI를 수익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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