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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재림교, 선교 10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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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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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선교 전초기지 역할 ... 선교발전 다짐
세천사의 기별이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전해진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최근 탄자니아 삼육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의 지도자들과 재림교회 관계자 등 1,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스티븐 비나 탄자니아 연합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세기 전, 두 명의 선교사들이 이 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이후, 우리는 그 기별을 소중히 여겨왔으며, 나아가 향후 100년 이후라도 이 귀한 복음을 계속해서 소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나 연합회장은 “위성전도회와 각 지역의 성경학교 진행 등 교회들의 적극적인 마스터플랜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선교현황을 소개하며 “이러한 성장이 계속된다면 2005년에 있을 대총회 행정평가에서 탄자니아에 대한 평가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회의 과거 성장사와 훈훈한 기억들을 회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헤리위생병원의 내과의사이자 탄자니아 태생의 닐스 오스터 박사는 “이 곳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고 인사하며 “나는 탄자니아와 국민들에게 개인적 운명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전 탄자니아 연합회장 로버트 테일러 박사는 “전도 100주년 기념식은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이 기념식 자체가 매우 영적이며, 우리가 이곳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라고 감회를 피력했다.

선교 100주년 기념주간 동안 모시, 아루샤 등 인근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 기념축제를 가진 탄자니아교회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삼육대학에 사택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전도집회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재림교회는 1903년 11월, 두 명의 독일인 선교사가 수도인 다에살람에 헌신적으로 선교사업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 27만4,000여 명의 성도들을 확보한 교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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